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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광

아바타 포스터랑 음료랑 바꾸자고한 할머니 썰

by 영화광 잼민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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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돌비시네마 3D 후기

필자는 아바타가 개봉할 당시에는 못보고 요약으로만 본 사람이다. 역대급 영화라길래 도대체 어떻길래 이렇게 좋은 평을 받는 거지? 하고 항상 궁금했었음. 그러던 중 아바타가 재개봉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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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 코엑스에서 아바타 돌비시네마 티켓을 뽑고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할머니가 테이블에 올려둔 티켓을 탐냄. 그래서 “이거 저희 거예요.” 라고 하니까 머쓱했는지 그냥 감. 간 줄 알았는데 갑자기 와서 아바타 포스터랑 음료랑 바꾸자고 했다 ㅋㅋㅋㅋ 난 비싼 영화 본 적도 없어서 포스터가 뭔 말인가 했음.

아무튼 공짜로 음료를 사준다기에 혹해서 바로 포스터를 찾으러감. 근데 뭔가 느낌이 싸~해서 바로 그 할머니한테 안가고 밖으로 나가서 포스터 시세를 조회했음. 그랬더니 역시나..

그때 19,000원에 팔고 있는 매물이 있었고, 지금도 찾아보니 18,000원에 올라온 매물이 있음. 그때 시세를 확인했을 때의 감정은.. 잊혀지지 않음. 24,000원짜리 영화를 보면 원금 회수율이 70%가 넘음 ㅋㅋㅋㅋ 아바타2 개봉하면 가격 더 올라갈 듯.

아무튼 시세에 놀라서 할머니한테는 절대 안준다는 결심을 하고 다시 돌아감. 돌아갔더니 할머니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포스터 10개는 챙겼더라.. 음료 한잔에 3,000원이라고 하면 투자 수익률이 못해도 4~500%는 나옴. 10개는 챙겼으니 하루 일당은 15~20으로 예상 ㄷㄷ 이런 개꿀이.. 근데 아무나 못함. 경멸의 시선 받으면서 티켓 확인 + 포스터 부탁까지 해야함. 친구가 할머니도 고용당한 거라고 예상하던데, 그럴 수도 있을 거 같음. 인기있는 영화들은 포스터 빠르게 털려서 이런 장난질은 못하는데, 예전에 인기 있던 영화가 재개봉할 때는 가능할 듯. 포스터 받으면 시세부터 조회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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